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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남편 해장국은 육계장

어제 술 마시고 온 남편
나루마을 갔다가 지나오는 길에 반찬가계가 있어서 육계장을 사왔다.
예전에는 술마시고 오면 북어국도 끊여주고 콩나물국도 끊여줬는데 요즘은 게을러서 해장국 끊여주는 것도 꾀를 부리게 된다.
어제 퇴근해서 집도착하니 마침 라면끊여 먹으려고 하길래  육계장 데워서 줬더니
너무 고마워한다.
[울 마누라가 최고네. . .]
끊여준것도 아니고 사와서 데운것밖에 없는데 순간 미안한 마음이 든다.
아침에도 셋이 나란히 육계장에 밥 먹고
출근했다.
앞으로 남편 술 마시고온 날은
해장국 좀 끊여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