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동탄남광장 오땅비어갔다왔어요


퇴근시간 강현씨가 전화가왔다"원장님~바쁘세요?"
"아니~왜?"
"이따가 상추좀 갔다드릴려구요"~~한다
강현씨는 고객으로만났는데 친한 동생이되어서 벌써 만난지8년째가 되는것같다

아직 결혼을 안해서 엄마랑 같이사는데 엄마가 텃밭에 상추랑 고추등 야채를 기르시는게 취미이신지라 이렇게 상추나올때가되면 잘 챙겨준다가끔은 쌈싸먹으라고 배추도갔다주고 이것저것 소소히 잘챙겨줘서 결혼하면 신랑한테 사랑받을것같다

신문지에 싸고 비닐에 넣어왔는데 풀어보니 청경채랑 상추랑 제법양이많다
"약을 치지않아서 벌레먹었으니 그래도 이해하세요"~~한다
"당근 이해하지"~"이렇게 챙겨주는 마음이 고마울뿐쥐"~~

"원장님~~식사하셨어요"?한다
"난먹었지"~"강현씨는"?
"밥안먹었음 밥사줄께 가자"~하니
"그낭맥주한잔해요"~한다

그래서 간곳이 동탄남광장맥주집 오땅비어를 갔다

몇주동안 메르스사태로 전국이들썩거리고 동네가 조용한듯싶더니 길거리에 제법 사람들도 다니기 시작하는 듯하다
매장안은 좁은데도 사람들이 옹기종기 앉아서 맥주를 마시고있다~
아참~오늘이 그래도 불금이구낭!!

천장에 컵라면오징어땅콩 케이스를 달고 두루마리휴지를 쓰게끔 해놨다

오땅비어니 오징어땅콩약자인가??

여자사장님한테 뭐가 맛잇느냐물어보니 오징어튀김이 맛있다고 추천해주셔서 컨택!!

맥주는 크림맥주랑 자몽맥주컨택~가격이 2천원으로 착하다.

 맥주랑 같이 먹는데 피가 두껍지않고 맛이 괜챦았다
양이 좀부족한 느낌빼고는 훌륭한맛인걸!!

오징어튀김이랑소스를 찍어먹는데
청양고추를 소스에 잘라주었다
강현씨가 매운걸 좋아해서 청양고추는 식당가면 필수인것같으다

여자둘이 만나니 폭풍수다시작~~

간장소스랑 떡볶이랑 같이 나오는 치킨주문~개인적으로 후라이드를 좋아하는편이라 후라이드시킬걸 하는 생각도들었는데 맛은 괜챦은듯하다
오늘은 오전에 8시부터 세미나가 있어서 집에서 6시에 나와서 샵선생님들 픽업해서 서울다녀오고 오후에도 계속 바빴는데 맥주가 꿀맛이다~
이래서 사람들이 맥주를 마시나보다싶다
역시 불금에는 시원한 맥주한잔이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