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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부모님 상 ]부모님 부고

초등학교부터 중학교까지 같이 다닌  친구 엄마가 돌아가셨다
한살두살 나이를 먹다보니
우리 나이가 한참애들 공부시키고
부모님께서 건강도 안 좋아지실때 이기도하고 종종 부고소식도
들려오는 때 인것같다.

집에 계시다 치매가 온것 같다 해서
걱정을 했는데 시간이 또 지나니
조금씩 정도가 심해지셔서
요양원에 계시기로 했다고
했다
대구에  볼일보러 갔다가
잠깐 친구엄마 모습을 뵈니
사람도 몰라보고 해서
마음이 많이 아팠다
친구는 계속엄마랑 겨속이야기를 나누는데 나는 하염없이
눈물만 나왔다.

우리 엄마 생각도나고 요양원에 계신
친구엄마를 보니 친구엄마가
내 엄마이기도 하지만
너무 안좋아지신 모습에
여러가지 생각들이 스쳐지나갔다
친구가 "정숙아"
"아마 지금이 너가 엄마가살아계실때 마지막 모습일거야"
그 순간 뭐라고 말을 할수 없었다

시간이 흘러 잠깐씩 엄마보러 간다고
다녀오더니
얼마전 다녀왔다 하더니
또 내려간다 해서
웬지 하루종일 신경이 쓰이고
마음이 안편했는데
밤12시가 넘어
친구에게 문자가 왔다
"엄마 좋은곳 가셨어 ...."
순간 마음이 쿵
내려앉는것 같았다


오늘이 발인이라 어제 장례식장에 다녀왔다
아버지는 돌아가셔서 안계시고
이젠 친정엄마께 전화도 자주 하고
같이 하는 시간도
많이 가져야겠다.